황교안, 한국당 친박 논란에 “과거 이야기를 덧씌우지 말라”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5일 10시 56분


"전체를 놓고 균형있게 판단해달라"
공화당과 선거연대설 "들어본 바 없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내 친박계가 당 요직을 독식한다는 논란에 대해 “우리 당은 계파가 없어졌다. 과거의 이야기를 자꾸 미래를 향해 가는 당에 공연히 덧씌우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마치고 나와 “우리 당의 당직현황을 한번 잘 분석해보라. 그런 말들이 맞는 것인지 금방 알 수 있다”며 “지금 저희는 나라의 미래와 경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물론 개인적으로 다른 의견이 있는 분들이 있겠지만 전체 흐름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에 대해 당내 설득 작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희도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 면밀하게 우리 당의 모습들을 한번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어느 한 두 사람의 인사를 놓고 한 쪽으로 그렇게 판단하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 전체를 놓고 균형있게 판단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우리공화당과의 선거연대설에 대해서도 “당사자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저도 들어본 바 없다”며 “앞으로 우리 당을 중심으로 한 자유우파의 통합, 하나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예고한 KBS에 대한 고소장 제출에 대해서는 “편파 불공정 방송으로 특정 정당을 폄훼하는, 선거법 위반 의심이 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것을 중심으로 (혐의를) 정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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