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반도체 소재·부품산업 육성 6조 투입…예타 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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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0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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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경제분야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7.10/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경제분야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7.10/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10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에 6조원정도를 투입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일정대로 하면 연말이나 내년초 마무리될 거 같은데 예비타당성조사를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묻는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에선 공장을 국내에 지을 때 화학관련 제품 규제 측면에 애로가 있다고 한다”며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혁파 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책에 대해선 “일차적으로 제한조치에 대한 양국의 공방없이 마무리해야 한다”며 “두번째로 기업이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번째로는 이와 같은 조치가 철회될 수 있도록 제소를 준비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부당성을 알리고자 노력하고있다”며 “마지막으로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계획을 인식한 시점에 대해선 “(일본 정부의) 발표 전날”이라며 “움직임은 알고 있었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그 전부터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초부터 총리실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했고, 그 아래 외교반과 경제반이 있는데 저희는 경제반”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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