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강원 산불 당시 文 대통령 행적 5시간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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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7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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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무소속 의원. 2019.7.4/뉴스1 © News1
이언주 무소속 의원. 2019.7.4/뉴스1 © News1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7일 강원 산불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5시간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청와대와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네티즌 피해자 모임’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실시간으로 추적해볼 때 청와대가 대응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강원도 산불의 인명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은 주민들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재빠르게 대피부터 했던, 주민들의 자체적인 노력 때문”이라며 “청와대가 기여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11시에 위기관리회의가 시작됏는데 (문 대통령은) 12시20분에야 비로소 나타났다. 청와대 내부에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인가”라며 “세월호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와 의혹을 제기하면서 행적을 요구하더니,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행적 공개를 요구하자 형사고발했다. 이는 내로남불을 넘어 ‘독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정 공개를 국민들에게 약속했는데, 공약 이행은 보이지 않고 독재 권력의 모습으로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형사 고발한 70여명에 대한 핍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함께 자리한 김영남 네티즌 피해자 모임 대표는 “24시간을 공개하겠다던 문 대통령이 약속을 저버리고,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국민을 죄인 취급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며 “이것이 좌파독재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에 고발당한 직접적인 피해자인 네피모는 대통령의 5시간을 공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행적을 분단위로 소상하게 국민앞에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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