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정은·시진핑,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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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2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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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과 오찬·환송행사 소식 전해
北 “조중 최고지도자 확고부동한 의지 내외에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전날(21일) 금수산영빈관 장미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전날(21일) 금수산영빈관 장미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정상회담 이틀째인 21일 오찬을 함께 하며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일치를 이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내외가 전날 금수산영빈관 장미원에서 열린 오찬에서 “조중친선 관계에서 보다 큰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협동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일련의 계획들과 조선반도 정세를 긍정적으로 추동해나가기 위한 토의를 계속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통신은 양 정상이 1년 남짓한 기간에 5차례에 달하는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일치를 이룩했으며 동지적 신뢰를 두터이 하고 남다른 친분 관계를 맺은 데 대하여 언급하고 앞으로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두 당, 두 나라 친선관계를 훌륭히 계승하고 빛내어 나갈 의지를 피력하시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양 정상이 “각기 자기 나라의 주요 대내외 정책적 문제들에 대하여 소개하고 서로의 관심사로 되는 국내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들을 교환하면서 깊이 있는 담화를 하시었다”고 전했다.

특히 통신은 오찬에 리설주·펑리위안 여사가 함께한 소식을 전하면서 “격의없이 한집안 식구처럼 다정한 분위기 속에 마주앉으시었다”며 “오찬은 시종 친근하고 우애의 정이 넘쳐흐르는 화목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한 별도의 기사를 통해 시 주석 내외가 이틀간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 위원장 내외의 환송을 받으며 귀국한 소식도 다뤘다.

통신은 시 주석 내외가 공항으로 향하면서 인도에서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송했다면서 “조중(북중) 최고영도자동지들의 특별한 친분관계에 의하여 날로 승화되는 두 나라사이의 친선과 단결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우리 인민의 의지가 환성의 연도마다 세차게 굽이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작별인사를 하며 “위대한 새 시대의 조중친선을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개화 발전시켜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조중친선의 훌륭하고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자주와 정의를 위한 투쟁의 길에서 굳게 손잡고 나가시려는 조중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환송식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리만건·리수용·최휘·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그리고 김수길 총정치국장·리영길 총참모장·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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