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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황교안 ‘외국인 차별’에 “1일 1막말…한심·무지” 맹폭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20 11:13
2019년 6월 20일 11시 13분
입력
2019-06-20 11:12
2019년 6월 2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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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사과하고 인종차별 법안제정 중단"
윤소하 “민생 대장정서 깨우친게 바로 이거냐”
정의당은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내국인과 동일한 임금을 줘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법도 상식도 모르는 한심한 발언”,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는 무지한 발언”이라고 맹폭을 퍼부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1일 1막말’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며 “어제 황 대표가 ‘기여한 것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똑같은 임금은 불공정’하다며 임금 수준을 차등하는 법안 발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명백한 인종 차별적 혐오 발언이자 법도 상식도 모르는 한심한 발언”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미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은 국적을 이유로 한 임금 차별을 금지하고 있고, 근로기준법 역시 차별적 처우를 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만일 외국인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차등화한다면 국내 저임금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의 일자리 경쟁만 치열해져 약자 사이의 갈등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황 대표는 성실히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사과하고, 인종차별 법안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도 “인종 차별은 물론이고 혐오를 조장하는 것이며, 나아가 경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는 무지한 발언”이라며 “국무총리까지 지냈고 제1야당 대표를 하는 분의 인식이 이 정도라니 나라의 미래가 심히 걱정될 지경”이라고 통탄했다.
이어 “황 대표의 발언은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 나가서 임금에 관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해도 어쩔 수 없다는 말”이라며 “황 대표가 원하는 것이 진정 이런 것이냐. 이런 것은 생각해보고 그런 말을 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황 대표는 노동에 대한 뿌리 깊은 혐오와 비하를 보여줬다”며 “19일간 민생투쟁 대장정에서 깨우친 것이 바로 이것이냐. 최소한 기본이라도 알고 정치하자. 대선 후보에 나설 예정인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고 비꼬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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