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불법해상활동으로 정유제품 수입, 우방들과 우려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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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3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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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제재 위반 활동 내역 담은 보고서 및 서한 유엔에 제출
서한에 미국, 한국, 일본, 영국 등 26개국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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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동맹국들과 유엔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북한이 석유 수입한도를 초과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외교부가 13일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입장이다”며 “북한의 불법해상활동을 통한 정유제품 수입문제에 대해 우방국들과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11일 북한의 제재 위반 활동 내역을 담은 보고서와 항의서한을 유엔에 제출했으며 서한에는 미국, 한국, 일본, 영국 등 26개국이 서명했다.

미국은 서한에서 북한이 지난해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연간 한도 50만 배럴의 7배가 넘는 양의 석유를 수입했고, 올해도 이미 70차례 이상의 불법 환적을 통해 상한선을 넘겼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보고서에서 “북한에 대한 정제유 수입 제한은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관련한 책임이 있는 당사국들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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