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러 극동개발장관, 北박봉주·김재룡과 연달아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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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8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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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대외경제상과 “호혜적 무역 토의”
북러 정상회담 합의 이행 문제 논의 추측

방북 중인 러시아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7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을 만났다. (노동신문)© 뉴스1
방북 중인 러시아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7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을 만났다. (노동신문)© 뉴스1
방북 중인 러시아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김재룡 내각총리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잇달아 만났다.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코즐로프 장관 일행이 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박봉주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를 연달아 만났다며 “담화는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문은 “회담에서 조로(북러) 정부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며 두 나라 사이의 호혜적인 경제무역 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북러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의 위원장인 두 사람 외에 이날 회담에는 리광근 대외경제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특명전권대사 등이 참여했다.

코즐로프 장관과 일행은 6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은 첫날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하고 북측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 이튿날에는 만경대와 러시아정교회 사원인 정백사원, 해방탑 등을 둘러봤다.

한편 코즐로프 장관은 평양에서 열리는 북러간 통상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 공동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 방북했다. 일각에서는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 이행 문제를 논의가 오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코즐로프 장관은 당시 정상회담에도 배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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