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돼지열병 협력의사 아직 무응답…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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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5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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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질의 중…공식적인 북측 반응 계속 파악해보겠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 News1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 News1
통일부는 5일 북한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 의사를 전달한 것과 관련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이 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며 “계속 북측의 반응을 좀 기다려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협력 의사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협의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북측은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입장을 알려주겠다고 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북측의 추가적인 발병 신고 등에 대해선 “북측 당국이 국제기구에 감염사실을 신고한 것 자체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첫 발병 사실이었고, 그 이전에 대해선 발병사실에 대해 공식 확인한 바 없다”며 “그 이후 특별히 우리 측에 대해서 별도 통지한 것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 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 간 정례 연락이나 협의채널은 계속 유지가 되고 있다”며 “북측의 반응에 대해선 계속 질의를 하고 있고, 공식적으로 제안을 했기에 공식적 북측의 반응이 있는지 계속 파악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변인은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한 문답 형식의 기사가 실린 의도와 관련해선 “북한 보도매체에 기재된 기사의 의도, 배경들에 대해 평가를 한다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다만 방역·대처의 필요성에 관한 기사는 계속 게재되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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