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어리석은 사람, 달 가르킨 손가락만…그런 대통령 안되길”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31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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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30/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30/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불교설화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손가락과 달에서 어리석은 사람은 손가락만 쳐다 볼뿐, 달을 보지 않았다. 그런 대통령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득 불교설화에 나온 이야기가 생각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국무회의에서 국정을 담당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국가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은 기본과 상식을 지켜주기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한 발언”이라며 “며칠전 5·18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라고 했던 발언도 함께 떠오른다”고 적었다.

황 대표는 “불교설화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달’을 보라며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손가락만 볼뿐, 정작 달은 쳐다보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을 간접적으로 겨냥했다.

문 대통령이 29일 ‘한미정상 통화 유출 건’과 관련해 한국당을 향해 ‘작심발언’을 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문제의 본질은 보지 못하면서 한국당에 나쁜 프레임 씌우기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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