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실패 뻔한 정책에 공무원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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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4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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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교섭단체만의 협의체 반대하는 文 대통령, 옹졸한 태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정부 정책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공무원 때문이 아니라 애초부터 성과없는 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실패가 뻔한 정책에 공무원들을 몰아넣고 있다”며 “내편 네편 계속 국민을 갈라치는 이 정권이야말로 대립과 혐오 정치, 반목의 정치 주범”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여야 5당이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3개 교섭단체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는 극구 거부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범여권 5당 협의체를 고집하고 있다”며 “그런 기준이라면 민중당과 대한애국당은 왜 포함시키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패스트트랙 정국을 풀기 위한 진정한 의도가 있다면 당연히 교섭단체 대표들과 만나는 여야정 협의체가 돼야 한다”며 “순리대로 풀자는 우리 주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마디로 옹졸한 태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데이비드 비슬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을 만나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방안을 논의한 것에 대해서는 “식량을 지원한다면 협상력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라며 “북한의 영리한 식량공수전략에 걸려들지 않고, 인도적 지원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도발 사과, 재발방지 약속, 모니터링에 대한 철저한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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