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다시 장외로…광화문서 패스트트랙 강행 반발 투쟁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7일 07시 08분


코멘트

황교안·나경원 등 당 지도부 및 원·내외 당협위원장 결집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합의한 선거제·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주말 도심 집회로 이어진다.

한국당이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스톱)!, 국민이 심판합니다! 2 규탄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원,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 국회보좌진 전원이 참석한다.

한국당은 지난 주말에 이어 당 소속 의원 전원과 보좌진 참석하는 규탄대회를 열어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 참석하는 각 당협위원장들은 최소100명에서 최대 400명의 인원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반발의 배경에서는 그동안 제1야당으로서 패스트트랙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패스트트랙을 강행할 경우 “20대 국회는 없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법안 처리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이은 밤샘 투쟁으로 떨어진 원내 투쟁 동력을 대규모 집회를 통해 충전한다는 계획이다.

규탄대회는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진행된다. 한국당은 규탄대회에 당을 상징하는 붉은계열 복장이나 손수건, 모자, 머리띠 등 붉은색 소품을 착용할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