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직 사퇴…“당 사분오열 모습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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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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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 페이스북
사진=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 페이스북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이 25일 당 수석대변인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일 본인은 일신상의 사유로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당직을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제 개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패스트트랙이 추진됐으나 그 과정에서 당의 지지율 상승이나 결집이 아니라 당을 분열로 몰고 가고 사분오열되는 모습에 참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살자고 나선 길이 오히려 당을 분열시키고 무너지게 하면 무슨 소용이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에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반대하는 의견에 동의했다. 이는 지도부 의견과 다른 것이므로 더 이상 수석대변인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팩스로 국회에 제출했다.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 과정에서 저혈당 쇼크증세를 보여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병상에서 신청서를 검토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 국회 의사국장이 문 의장이 입원 중인 병원으로 직접 가서 문 의장으로부터 결재를 받았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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