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친구 있으면 어려운 길도 쉽다” 투르크멘 “韓기업 큰 역할”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7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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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4.17/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4.17/뉴스1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친구가 있으면 어려운 길도 쉽게 간다는 투르크멘 격언처럼 양국이 공동 번영을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투르크멘 방문을 예정했었다가 갑작스런 남북정상회담이 잡히는 바람에 미뤘던 것이 아쉬웠는데 드디어 투르크멘 대통령을 뵙게 돼 아주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어 “나로서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섰는데 실크로드 중심지 중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이 매우 뜻깊다”며 “수교 이후 양국은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하면서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다. 우리는 아직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가 실크로드 부활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더욱 활발한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포괄적 양국 협력 관계 방향 담은 공동 성명에 서명할 수 있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우리나라 초청을 받아 방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통령님의 방문이 양국간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은 투르크멘에게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한국의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한 방향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국간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가바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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