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징글징글” 정진석, 같은날 ‘바른정치 품격언어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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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6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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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세월호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품격언어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2019.4.16/뉴스1 © News1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시상식에서 품격언어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2019.4.16/뉴스1 © News1
세월호를 두고 ‘징글징글’하다고 발언해 구설에 오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을 수상했다.

정진석 의원은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주관하는 ‘제8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의 품격언어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이제 징글징글해요’…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날 발언과 관련, 한국당은 정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날 시상식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라며 “유가족을 향해 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황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세월호와 관련된 부적절하며 국민 정서에 어긋난 의견 표명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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