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5선이상 중진들, 국가 하나씩 책임져 의원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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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2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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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씩 책임지고 달인이라 할 수 있도록”
“국회 방문하는 해외의원과도 소통 강화를”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5선이상 모임 ‘이금회’ 오찬간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정갑윤, 정세균, 이주영, 천정배, 추미애, 원혜영, 정병국 의원들이 참석했다. 2019.4.12/뉴스1 © News1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5선이상 모임 ‘이금회’ 오찬간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정갑윤, 정세균, 이주영, 천정배, 추미애, 원혜영, 정병국 의원들이 참석했다. 2019.4.12/뉴스1 © News1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의원외교 강화 차원에서 5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주요 국가를 하나씩 책임제로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식당에서 여야 5선 이상 중진의원 모임인 ‘이금회’ 자리에서 “국회가 더 많이 의원외교를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의장은 이 같은 제안을 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이 옛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 한류라는 문화대국으로 성장한 상황에서 외교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정부에 몽땅 맡겨놓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5당 대표를 모시고 미국에 가보니 외교의 막강한 힘의 저력이 의원외교 강화에서 출발했구나.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도 (의원외교를) 강화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방안으로 5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힘을 동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5선 이상 중진의원이 나라나 단체를 하나씩 책임제로 맡아 저의 임기 동안 그런 식으로 운영할까 구상을 갖고 시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300명 전 의원이 한 나라를 책임지고 전문가, 달인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배치해 운영을 해보자”며 “(또한) 우리가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 의원들이 우리 국회를 방문할 때 파트너가 돼서 소통하는 방식으로도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여태까지 의원외교 혁신방안이 경비를 줄이고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의원외교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방항으로 진행됐다면, 지금부터는 꼭 필요한 것은 열심히 나가서 (의원외교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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