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前울산시장 “황운하 공작수사 철저히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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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0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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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황운하 권력형 공작수사 게이트’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9.4.10/뉴스1 © News1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황운하 권력형 공작수사 게이트’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9.4.10/뉴스1 © News1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10일 “‘황운하 권력형 공작수사 게이트’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권이라는 공권력을 가진 자가 이 공권력을 개인적, 사적 목적으로 악용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망나니 칼 휘두르듯이 칼춤을 춘 이 사안을 적당히 뭉개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운하를 비롯한 일부 정치 경찰의 이토록 잔인하고 음흉한 권력형 공작수사 작태로 인해 저는 억울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며 “아우는 심적인 고통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은 정권으로부터의 압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대한민국의 헌법수호와 민주주의와 정의수호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황운하 현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대상자가 범죄수사를 하는 경찰의 고위간부로 재직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지검은 지난 9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동생을 수사하면서 관련 사건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고 고소된 현직 경찰관 A씨가 근무하는 울산지방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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