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南北 공동연락사무소 사실상 ‘정상화’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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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장 대리 출근…소장 회의는 6주째 공전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전경. (뉴스1 DB) 2019.3.24/뉴스1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전경. (뉴스1 DB) 2019.3.24/뉴스1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북한의 ‘철수’ 파동 이후 열흘만에 사실상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북측 소장 대리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출근해 근무 중”이라며 “북측 근무 인원도 10명 내외로 정상적으로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지난달 22일 연락사무소 인력의 철수를 일방적으로 통보했으나 사흘 만에 일부 인력을 복귀시킨 바 있다.

지난주 후반부터는 철수 통보 전 근무 인력인 10여 명 내외의 근무 인력을 복귀시킨 북측은 전날부터는 상주 부소장인 소장 대리까지 복귀시킨 바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연락사무소의 운영과 기능이 완전 정상화된 것으로 최종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이날 오전 현재 19명이 연락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다. 관련 지원 인력을 포함하면 총 64명이 개성에 체류 중이다.

다만 남북은 통상 매주 금요일 진행하던 소장 회의를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주도 청명절 등으로 인해 소장 회의를 열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해 남북이 ‘정례화’에 합의한 소장 회의는 6주째 열리지 않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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