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美국방대행과 이달 말 회동…“연합훈련 논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5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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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만날 듯…시기·장소·의제 조율 중"
섀너핸 "한국 국방장관과 이달 말에 만난다"
던포드 합참 "한미 연합훈련 조정되고 있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이달 말께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만나 한미 연합훈련 등 동맹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정 장관이 방미할 예정이라며 “(장소는) 워싱턴D·C로 추정되는데 시기·장소·의제 등은 확정이 안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섀너핸 대행이 온 이후 첫 회의”라며 “(한미연합)연습을 비롯한 다양한 사안이 논의될텐데, 의제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섀너핸 장관 대행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국방예산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평화과정 지원, 군사작전에서 한국군 책임 확대, 기초적 군비태세 유지 등 3가지 목적을 위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조정되고 있다”며 “이달 말 한국 국방장관과 만나 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4~12일 기존 ‘키리졸브’(KR)연습을 대체한 새 연합 지휘소연습(CPX)인 ‘동맹’ 연습을 실시했다. 동맹 연습은 실제 장비와 병력이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War Games)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 병력과 기간을 대폭 줄여 기존에는 1·2부로 나눠 2주간 진행됐으나 동맹은 기간이 반으로 줄고, 2부 반격 연습 시나리오는 훈련에서 제외했다.

한편 같은 날 증인으로 참석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대규모 훈련 결과에 기초해 군비태세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모든 지휘 단계에서 임무가 능숙하게 수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대와 중대급 이하에서 이뤄지는 훈련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훈련조정 과정에서 한미 양국군의 군비태세에 문제가 있으면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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