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北 부분 비핵화 뜻 있지만 완전한 제재완화 준비 안돼”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8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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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일정 변경 후 기자회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변이 생겼다. 로이터통신은 양국 정상이 업무오찬 일정과 이후 합의문 공동서명식 일정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YTN 캡처) 2019.2.28/뉴스1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에 이변이 생겼다. 로이터통신은 양국 정상이 업무오찬 일정과 이후 합의문 공동서명식 일정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YTN 캡처) 2019.2.28/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제재완화 관련”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본적으로 북한은 제재 완화, 전체적 완화 요구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상당 많은 부분 비핵화 의지 있었지만 우리가 완전히 제재를 완화할 준비는 안 돼 있었다”며 “그래서 그 특정 쟁점에 대해 저희가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확대정상회담 도중 예정됐던 업무오찬과 합의문 공동서명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애초 예정된 일정보다 2시간 정도 앞당겨졌다.

이와 관련,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양국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논의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각각의 (협상) 팀이 앞으로 만남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노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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