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北숙소…실무진 차량들, 잇달아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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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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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과 회담장 메트로폴 점검 가능성
北인사 일부 공업도시 하이퐁 시찰할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멜리아 호텔에 도착해 꽃다발을 받는 모습을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9.2.27/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멜리아 호텔에 도착해 꽃다발을 받는 모습을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9.2.27/뉴스1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하노이를 방문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실무진으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잇달아 숙소를 빠져나갔다.

김 위원장 일행이 묵고 있는 멜리아호텔에서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쯤 북한 실무진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량 4대가 한꺼번에 숙소를 빠져 나갔다.

이후 경찰 호위를 받으며 벤 한 대와 북한 기자들이 탄 버스 한 대도 밖으로 나갔다.

이와 관련, 북측 실무진이 이날 만찬이 예정된 하노이 시내 소피텔 메트로폴호텔을 점검하기 위해 외출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전날인 26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6시50분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메트로폴 호텔을 45분간 최종 점검했다.

북측 일부 인사들이 베트남의 공업도시인 하이퐁을 둘러보러 아침 일찍 출발했을 가능성도 있다.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 중 경제분야를 담당하는 오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내각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김평해 부위원장 등이 27일 혹은 그 이후 하이퐁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항구 도시인 하이퐁에는 베트남 자동차 회사의 공장을 비롯해 우리 기업도 상당수 진출해 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하이퐁을 찾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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