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11일 불법 음란물 및 불법 도박 사이트를 보안접속(https) 및 우회접속 방식으로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대해 ‘서버네임인디케이션(SNI)’이라는 새로운 차단 기술로 막겠다고 했다. 당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https 차단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21일 현재 25만여 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https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자유로운 비판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며 “https를 차단하면 정부에 비판적인 의견을 감시·감청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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