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특별대표, 9일 강경화 예방…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회동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9일 0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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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강 장관을 예방한다. 비건 특별대표는 평양에서 사흘 간 이뤄진 실무협상 결과를 강 장관에게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비건 특별대표는 오전 10시25분께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실무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상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이날 비건 특별대표의 귀환을 계기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의 3자 회동도 이뤄진다.

비건 특별대표는 북핵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및 우리 측 이도훈 본부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고 한미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앞서 가나스기 국장은 전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틀간 한국에 머물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오찬 협의에서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협상 전략과 한·미·일 비핵화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한일 북핵 수석대표가 양자 협의를 갖고 공유된 실무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비핵화를 위한 한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북미 실무협상을 마친 비건 특별대표는 10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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