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좀 더 둥글어지기를”…文대통령의 ‘詩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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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5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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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문재인 대통령은 설날인 5일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인용해 국민에게 설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도 명절 인사에 시를 곁들였다.

2017년 취임한 문 대통령은 그해 국민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 더 둥글어지기를”이라는 구절이 담긴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기도’를 직접 낭송했다.

지난해 성탄절에는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하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올 설에는 페이스북에 “설날 아침, 양산집 마당에 매화꽃이 피었다. 찬찬히 살펴보니 들꽃도 피기 시작했고, 새쑥이 돋은 곳도 있다”면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소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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