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타미플루 지원, 北·유엔사와 최종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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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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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실무적인 준비 문제 거의 마무리”
독감 치료제 20만명분과 신속진단 키트 5만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뉴스1DB © News1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뉴스1DB © News1
통일부는 30일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대북 지원 일정을 북한, 유엔군사령부와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전달 날짜 등을 북측과 최종 조율 중”이라며 “유엔사와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타미플루 전달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물자를 반출하려면 48시간 전에 유엔사에 통행계획을 통보해야 하는 만큼 유엔사와도 전달 계획을 협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백 대변인은 “인플루엔자 치료약품(타미플루) 대북 전달과 관련해 기술·실무적인 준비 문제가 있어서 일정이 계속 늦어졌었다”며 “지금 그런 부분들이 거의 마무리가 되고 최종적으로 유엔사 절차, 인도·인수 절차 부분들이 확정되면 바로 전달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준비를 마치고 대북 전달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에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이용해 타미플루 20만명분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원래 11일 물자를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실무 준비와 한미 간 협의 등으로 지연됐다.

정부는 타미플루 20만명분과 함께 민간 업체로부터 기부받은 신속진단키트 5만개를 육로로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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