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교수 “김정은 신년사에 서울답방 메시지 담겨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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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31일 10시 23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 사진=동아일보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왼쪽부터). 사진=동아일보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해 김형준 정치평론가 겸 명지대학교 교수는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비핵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평하며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서울 답방에 관한 메시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31일 cpbc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에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자주 만나서 한반도 평화 문제를 지속적으로 끌고 가자고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라고 설명하며 “비핵화 문제라든지 아니면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된 본인의 의지를 굉장히 강하게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에게 동시에 비핵화 의지를 천명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김 교수는 “김 위원장이 1월 1일 발표할 신년사에 관련 메시지가 담겨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핵심적인 사항은 ‘김 위원장이 언제 서울에 답방할 것인가’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이뤄질 것인가’다. 많은 전문가들이 2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서울 답방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서울 답방을 통해 다시 한 번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나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 까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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