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들 김근태 7주기 추모미사 대거 참석
29일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7주기를 맞아 정치권 인사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상징하는 ‘김근태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의장 7주기 추모미사가 열린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김 전 의장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민주당 설훈·남인순 최고위원, 홍영표 원내대표, 우상호·이인영·우원식·노웅래·박정·정춘숙 의원,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도 추모미사를 찾아 김 전 의장을 기렸다.
이들은 김근태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희상 의장은 조사에서 “민주화를 향한 당신의 삶은 강인했고 결연했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상징하는 김근태 정신의 숭고한 뜻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인간의 존엄이 처참하게 짓밟힌 가장 추악한 어둠속에서도 온 몸으로 항거했던 비장함은 대한민국 인권의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또 “동북아 평화번영의 시대로 나가고 싶어 했던 당신의 꿈과 희망은 우리의 꿈과 희망”이라며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영원한 민주주의자 김근태 선배가 여전히 그립다”며 “몸소 실천하신 민주주의와 정치인으로서의 진정성에 대해 저는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데 있어 김 선배께서 저희에게 남긴 철학을 항상 되새기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추모미사가 끝난 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위치한 김 전 의장의 묘역을 방문해 참배했다. 김 전 의장 묘역 참배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참석했다. 손 대표는 김 전 의장, 고(故)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서울대 65학번 삼총사로 불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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