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불륜폭로’ 무혐의…박수현 비서실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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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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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씨, 박 실장 부적절한 관계 폭로했지만 무혐의”
“박수현, 불륜관계 의혹 회자 불가피…국회 전체 문제”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24일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불륜 의혹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원 오모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박 실장은 현 직책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 후보였던 박 실장의 불륜 의혹을 폭로한 민주당 당원 오모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씨는 박 실장이 김모 공주시 의원과 10년 전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했다”며 “이에 박 실장은 충남도지사 경선에서 자진사퇴하면서 내연녀로 지목된 김씨와 함께 오씨를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씨는 본인이 폭로한 사실에 추호도 거짓이 없기 때문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장은 입법부의 수장이자 국회의 얼굴이고 의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은 차관급 요직”이라며 “막중한 자리에서 불륜관계 의혹이 회자되고 도덕성에 의심을 받는 인사가 활동하고 있는 것은 국회의장 비서실 내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국회 전체의 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도덕적 논란이 계속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박 실장은 안정적인 국회 운영과 국회의 위신을 생각해서라도 국회의장 비서실장 직책에서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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