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친박계 신당론 일축 “나경원 선출로 탈당 원인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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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2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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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한국당 의원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탈당 원인 제거”

사진=나경원 신임 원내대표(동아일보)
사진=나경원 신임 원내대표(동아일보)
최근 자유한국당 내 친박계가 당을 떠나 신당을 창당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 된 가운데,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탈당의 원인이 제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나경원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에 친박계 의원들의 탈당은 없을 거라는 것.

홍문종 의원은 1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최근 친박계 서너명이 당을 만들 수도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근거 있는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당에 대해서 불만 있는 사람들이 몇 명 있는 걸 제가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소한 제가 모르는 탈당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다. 제가 모른다고 말씀드리는 건 그런 일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이번에 나경원 원내대표 선거를 계기로 해서 당을 지켰던 사람들이 ‘우리가 당을 지키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할 거다. 그래서 더더군다나 탈당의 원인이 제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탈당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나 신임 원내대표가 김무성 의원이 지지했던 김학용 의원보다 두 배 가까이 득표했다. 당 내부적으로 친박으로 분류되던 사람들이 강하게 결집하고 있다고 해석해도 되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 왜냐하면 그동안 탈당파가 워낙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제가 저번에 말씀드릴 때 당을 지켰던 사람들이 볼멘소리가 많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나. 그것의 확실하고 분명한 표현이 나경원이라는 원내대표로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수당파로 남아있는 사람들이 나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환호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내부적으로 드디어 우리 의견들이 결집하고 있고, 복당파가 그동안 얼마나 당을 전횡했는가를 우리가 분명하고 확실하게 보여 주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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