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애, 준장으로 진급…사상 최초 여군 정훈장군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2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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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여군 정훈장군이 탄생했다. 1949년 육군에 정훈교육, 홍보, 공보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정훈병과가 창설된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22일 대령인 박미애 육군본부 홍보과장(여군정훈 3기·53)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육군 정훈병과 병과장인 육군본부 정훈공보실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훈병과에 여군 장교가 임관된 게 1986년부터인 것을 감안하면 32년 만에 여군이 정훈 장군이 된 셈이다.

정부는 이날 박 대령을 포함해 해군 강동길 대령, 공군 김경서 대령 등 육해공군 대령 79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소장 진급자 규모는 20명이었다. 육군은 이규준 준장 등 10명이, 해군은 강동훈 준장 등 8명이, 공군은 강규식 준장 등 2명이 각각 소장으로 진급했다.

중장 인사로는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원인철 현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57·공사 32기·중장)이 임명됐다. 육군참모차장에는 최병혁 중장(55·육사 41기)이, 해군참모차장에는 권혁민 중장(진급예정·56·해사 40기)이, 공군참모차장에는 황성진 중장(56·공사 33기), 육군 특수전사령관에는 김정수 중장(진급예정·53·육사 43기)이 각각 임명됐다. 해군작전사령관은 박기경 중장(진급예정·55·해사 40기)이 임명됐다.

손효주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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