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프랑스 동포와 만찬 간담회…‘테러 안전’ 노력 약속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4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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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국빈방문 첫날인 13일 프랑스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200여명과 함께하는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포사회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온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지 발생 사건·사고로부터 동포들의 안전을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또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도, 동포사회에도 지지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께(현지시각) 문화공연 시설인 ‘메종드 라 뮤투알리테’에서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프랑스에 살고있는 우리 동포 200여명이 초청됐다. 현지 취업 및 창업한 청년, 프랑스 문화계 및 스포츠계 종사자 등 프랑스 사회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동포들이 참석했다. 또 한국과 인연이 있는 친한(親韓) 프랑스 인사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제도적, 문화적 차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지에서 취업하거나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또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프랑스와 경제·문화·인적교류 등을 아우르는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혁신을 중점 추진 중인 프랑스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파리연쇄테러 등 현지 발생 사건·사고로부터 동포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고 충분한 영사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내년도 프랑스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 동포사회가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일련의 정책과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동포사회의 든든한 지지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파리(프랑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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