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충분한 논의를 했다”며 “종전선언이 일찍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 한미 간 공감대가 있었다”고 했다. 종전선언 이후 논의될 평화협정에 대해서는 “비핵화의 완성과 동시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프로세스로 나아가는 것이 미국이 취해 줘야 할 상응하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했던 연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았다. 심지어 사전에 연설 내용을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전적으로 저의 분별에 맡겨 주었는데 그것은 북한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것이며, 김 위원장이 대단한 신뢰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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