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해찬, 보수를 향한 날선 인식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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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6일 09시 33분


이해찬 민주당 신임 당대표.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이해찬 민주당 신임 당대표.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자유한국당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선출에 대해 "이 대표의 \'수구세력이 경제위기론 편다\', \'최근 악화된 고용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탓\'이라고 하는 등 보수를 향한 날선 인식은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민주당 최다선인 7선 의원으로 국무총리를 지낸 풍부하고 폭넓은 정치경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당 당대표로서 청와대와 여야의 가교역할은 물론 실종된 여야 협치도 충분히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로 IMF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며 "민생경제가 고초를 겪고있는 지금에야 말로 여당이 경제위기를 직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여야 협치의 하모니를 이끌어내는 것에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국익을 위해 협조를 요청한다면 초당적으로 힘을 합치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 42.88%를 득표해 각각 30.73%와 26.39%를 득표한 송영길·김진표 후보를 제치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이 신임 당대표는 "야당과도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하는 등 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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