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민주당 의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심사가 17일 시작된 가운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당 의원이 특검 조사에 이어 이날도 김 지사를 응원하기 위해 법원을 찾았다.
김경수 지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7일 오전 10시 5분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김 지사는 취재진 앞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법정에서 변함없이 충실하게 소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트위터에는 법원 앞에 박광온 의원을 봤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의원실에 확인한 결과 박 의원은 김 지사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법원을 찾았다.
김 지사의 특검 조사 때도 박 의원을 볼 수 있었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1차 특검조사, 9일 2차 조사 때도 특검 사무실을 찾아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 지사를 응원했다.
박 의원 측은 17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박 의원이 김 지사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세 차례나 직접 응원을 간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드루킹과 공모,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김 지사에 대해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김 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