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문 대통령 지지율 40% 안 넘는다는 홍준표, 허위사실 유포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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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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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좌),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우)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좌),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우)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관련 “실제로는 40%를 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지 않는다는 이 발언. 정신상태의 문제라기보다는 선거전략상 내지른 것이니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홍 대표는 울산 남구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주재한 경제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80%라고 하는 것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홍 대표는 “지금 진행되는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 지지도로서 허구이며, 실제로는 40%를 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업체 사장들이 하는 얘기를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최대 20%까지 더 많이 응답한다”며 “선거를 해보면 (여론조사와)결과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75%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3%, 자유한국당은 11%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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