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신분증 없이 비행기 탑승 ‘특혜’ 논란 사과… “잘못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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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0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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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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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신분증 없이 국내선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특혜’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규정상 잘못된 일”이라며 “불찰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일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핸드캐리하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는 상태에서 보안검색 요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과정에 신분증을 즉시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오후 3시 25분께 대한항공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은 사실이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을 빚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더라도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공항 관계자의 안내로 신분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점은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항공권에 기재된 이름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확인을 받아야 하는 게 항공보안 규정”이라며 “엄격하고 철저하게 보안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김포공항 보안직원들의 직무책임감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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