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현우, ‘국공립 어린이집 방문’ 文대통령 기밀(?) 공개”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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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4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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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임기 중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을 4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배우 류수영, 마술사 최현우‧전범석과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 ‘한그루 어린이집’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그루 어린이집은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서 만든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장애 아이와 비장애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통합교육을 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족’, ‘알사탕’, ‘토끼와 호랑이’ 등 동화책을 선물했다. 아이들은 직접 쓴 편지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마술사 최현우와 전범석의 공연도 이어졌다. 청와대는 “선생님의 몸이 공중으로 뜨는 신기한 마술쇼에 흠뻑 빠진 아이들은 최현우 마술사의 마술 도중 문재인 대통령의 속옷 색이 파란색이라는 기밀(?)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학부모·보육교사와의 간담회’에서 대통령에게 “민간 어린이집의 보육환경도 좋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공립 확대 정책에서 가장 염려되는 것도 바로 그 부분”이라면서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하는 한편, 운영이 어려운 민간 어린이집을 국가가 매입하거나 장기 임차하는 방법으로 신설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공립 어린이집의 질이 좋은 것은 선생님의 처우와 신분을 보장한 것이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민간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통합보육을 하면서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동의 어린이집도 활용하고, 학교에서도 통합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특수교사 1명당 장애아이 3명씩을 담당하는 고단한 보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교사와 보조교사를 늘려나가는 일에도 힘쓰도록 하겠다”며 임기 중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을 4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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