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총장, ‘MB 검찰 소환 시기’ 질문에 “절차 잘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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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7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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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무일 검찰총장(동아일보)
사진=문무일 검찰총장(동아일보)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최근 자신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를 두고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 전 대통령 검찰 소환 시기’에 대해 “절차를 잘 따르겠다”고 밝혔다.

문무일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행사’에 참석한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문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의 성명서 발표로 검찰이 부담을 느낄 가능성은 없는지’ 등의 질문에 6차례에 걸쳐 “법적 절차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시기’에 대해선 “절차를 잘 따르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이를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며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다.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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