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홍판표’서 개명한 이유 직접 해명…“하도 헛소문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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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8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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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홍판표'에서 '홍준표'로 개명한 이유를 밝혔다.

홍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개명절차에 대해서 하도 헛소문이 많아서 해명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청주지검 초임검사 때 청주지법원장을 하시던 윤영오 법원장님이 밀양분이신데 내 고향이 밀양에 인접한 창녕이기 때문에 서로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둘이서 같이 저녁을 먹다가 법원장님께서 판사도 아닌데 이름 중간자가 판자로 되어 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하시면서 개명을 하라고 하시길래 그렇게 하기로 하고 청주에 있는 검찰청 소년선도위원인 역술가 류화수님으로부터 중간 이름을 판자와 뜻이 똑 같은 준자로 바꾸기로 하고 그날 비송사건 절차법에 따라 개명절차는 법원장님 소관이기 때문에 법원장님이 계장을 시켜 직접 소장을 작성 하고 그날 바로 서류 재판으로 결정을 해주어 개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개명절차는 판사가 아닌 법원장 소관으로 그 당시 개명은 어려웠지만 윤영오 법원장님이 권유하여 수월하게 할 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어느 분이 자기가 내 이름을 개명해 주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처사이기에 해명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일 뉴데일리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출마설이 돌고 있는 친박 이주영 의원이 과거 홍 대표와 청주지법~지검에서 각각 형사단독판사와 초임검사로 조우했을 당시 '홍판표'였던 홍 대표의 이름을 개명시켜 운을 트이게 해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홍 대표는 직접 개명한 이유에 대해 이 의원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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