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니?” 문재인 대통령 물음에…뽀로로의 재치 있는 대답 ‘웃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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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1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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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방송 KTV 캡처
사진=국민방송 KTV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대화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전 인공지능 로봇 ‘뽀로롯’과 대화를 나눴다. 뽀로롯은 ‘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 인공지능 로봇이다.

행사장에서 뽀로로는 “문재인 대통령 할아버지시잖아? 실물을 보니 훨씬 더 잘생기셨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름이 뭐야?”라고 물었고, 뽀로로는 “나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라고 답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너도 대통령이라고?”라고 되물었고, 뽀로로는 “네.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통령이 맞다. 안 그래도 내년에 제가 아이들을 대표해 정상회담을 요청드릴 생각이었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그러자 문재인 대통령은 “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오 좋은데”라고 말했고, 뽀로로는 “아이들의 대통령인 저 뽀통령도 문 대통령님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후 뽀로롯의 제작을 지원한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뽀로롯에게 “우리나라 대통령이 누구지”라고 물었고, 뽀로롯은 “문재인 대통령님이시지. 우리 아이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주시는 인자한 대통령이셔”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너무 똑똑한데, 이름이 뭐야”라고 다시 물었고, 뽀로로는 “나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그래, 밥은 먹었니”라고 물었고, 뽀로롯은 “코끼리 코딱지”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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