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특조위 위원장에 이건리 변호사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8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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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 및 전투기 출격대기 의혹을 조사하는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11일 출범한다고 군 당국이 8일 밝혔다. 특조위 위원장에는 대검찰청 공판송무무장을 지낸 이건리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함평 출신인 이 변호사는 20여 년간 검사로 재직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특조위는 기무사령부에 보관 중인 5·18 관련 기밀문서를 조사하고, 당시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진상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하기 위해 민간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들도 특조위에 다수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무장한 전투기의 광주 출격 대기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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