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담뱃값 인하 추진에 “세수 줄이려는 꼼수”vs“인상 욕하더니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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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26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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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인하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26일 관련 기사 댓글에서 담뱃값 인하 반대 의견의 누리꾼들은 "지들이 올려 놓고 내린다고?"(kjyt****) "이래놓고 자기들이 정권 잡으면 또 핑계대고 올리겠지. 근본적으로 세수와 관련된 문제에 지들이 정권 잡을때랑 안 잡을때의 차이가 문제인거임"(kuyh****) "담배값 인하하면 정부는 세수가 줄어들어 국정운영이 힘들어져 원하는 방향데로 개혁을 추진하기가 어려우니 결국은 폭넓은 증세를 해야할 것이고 인하를 안하자니 서민들 반감을 살 것 같고...자유당은 여태껏 재미 다보고 이제는 폭탄을 넘기려하는 건지... 인하 하려했으면 박그네 정권 때 했어야지. 행태가 너무 치졸하다"(cssw****) "이건 뭔 심뽀고 지들할때 국민건강 볼모로 인상해서 세수 엄청 늘리더만 이젠 결자해지 아님 집권당 이니라고 인하 생각하나"(chl***)고 비난했다.

찬성 입장의 누리꾼들은 "왜그리 싸잡아 욕하나. 문재인 역시 담배값 대통령되면 인하하겠다고 공식석상에서 말했었는데"(wl__****) "담배값 인상 했다고 서민 증세 했다고 맨날 욕하던 민주당 지지자들 ㅋㅋ 막상 자유당이 발의하면 민주당만 동의하면 서민들 소득증가 효과가 일어나는 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일맥상통하지만 담배값 인하는 반대하며 돌변하는 모습을 보면 결국 반대만을 위한 반대"(nato****) "이미 자유당이 담배값 인하를 가지고 나오는건 잘못된 정책이었다는걸 인정하는거다. 다시 내리겠다는걸 굳이 반대하는건 괜한 딴지걸기다. 담배값 인하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소득증진 효과를 주는게 소비진작에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nato****)고 받아쳤다.

앞서 이날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한 매체를 통해 "한달 전 담뱃세 인하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 정책위원회에서 법안을 검토 중이고 곧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9대 대선 후보시절 "서민 주머니를 털어 국고를 채우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담뱃세 인하를 공약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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