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靑 추가 문건에 “박근혜 정부, 정부였긴 했던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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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7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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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靑 추가 문건’ 김진애 전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靑 추가 문건’ 김진애 전 의원 소셜미디어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1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정부 문건이 추가 발견된 것을 두고 “박근혜 정부는 정부였긴 했던 건가”라고 일갈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靑 ‘박근혜 정부 문건 1361건 추가 발견…블랙리스트 등 포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361건 추가 발견. 청와대 정무수석실 캐비넷에서. 대체 박근혜 정부는 정부였긴 했던 건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체 박근혜(전 대통령)는 청와대가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알았던 걸까”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월 14일 민정비서관실에서 지난 정부의 자료가 발견됐다는 보도를 보고 정무수석실에서 자체적으로 잠겨진 캐비닛 등의 방치된 문서가 있는지 추가로 점검을 하던 중 당일 16시 30분경 정무수석실 내 정무기획비서관실 입구의 행정요원 책상 하단 잠겨진 캐비닛에서 다량의 문건들을 발견하고 현재 분류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문서에 대해 “전 정부의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이 2015년 3월 2일부터 2016년 11월 1일까지 작성한 254건의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비롯해 총 1361건에 달한다. 현재 254개의 문건에 대한 분류와 분석 끝냈고 나머지 문건에 대한 작업 진행 중”이라며 “문서 중에는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위안부 합의,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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