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안보엔 두번 없어… 사드 조속 배치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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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재단 ‘국가대전략 강좌’서 강조

‘유엔 한솥밥’ 반가운 재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재회의 악수를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유엔 한솥밥’ 반가운 재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재회의 악수를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빠른 시일 안에 국내 적법 절차를 끝내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완료해야 합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이사장 남시욱) 주최로 열린 ‘제1회 화정 국가대전략 월례 강좌’에서 사드 조기 배치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국가 정상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협의 과정에서 사드 문제에 대해 깨끗이 합의 보지 못한 건 유감”이라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핵 포기 안 하면 더 강한 제재를 피할 수 없다’고 했는데 시의적절한 경고”라고 평가하면서 “현행 대북제재를 폭과 깊이에서 더욱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이고 성급한 대화나 교류 추진은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며 “국제 공조에 입각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진우 niceshin@donga.com·신나리 기자


#반기문#유엔#사무총장#화정#국가대전략#월례 강좌#대북교류#사드#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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