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신임 당 대표는 12일 전태일 열사가 묻힌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오늘 이곳에 오면서 이곳에 묻혀있는 여러분들을 떠올렸다.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오재영 동지를 생각하면서 정말 진보정치 한 길에서 제대로 된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너무나 애쓰고 헌신해왔던 많은 동지들을 생각했다”면서 “이제 이 분들의 헌신이 희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성취도 함께 이룰 수 있는 그런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이곳에는 또 전태일 열사가 묻혀있다”면서 “47년 전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온 몸을 불살랐지만 아직까지도 부당노동행위 천국인 대한민국이다. 그 때 작업복은 아르바이트생들의 알바복으로 바뀌어있고 또 IT노동자들의 삶으로 바뀌어 있지만 여전히 청년 전태일의 삶은 우리가 해결해야할 이 시대의 과제다. 그 문제를 누구보다 앞서서 해결해나가는 정의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미 대표는 “이곳에는 수많은 분들이 사회정의를 이루기 위해서 평생 애쓰고 산화해 가신 분들의 묘지가 있는 곳”이라면서 “정의당이 더 낮게 많은 분들과 연대하고 그 분들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정미 대표는 “여기 있는 세 명의 부대표님들과 함께 힘 합쳐서 정의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여기 있는 열사들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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