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당 대선후보들은 어버이날(8일)을 앞두고 잇따라 ‘효도공약’을 내놨다. 특히 기초연금의 경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제외한 4당 후보가 ‘30만원으로 인상’ 방침을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5월 8일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2020년까지는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차등 없이 25만원을 드리고, 2021년부터는 30만원을 드리겠다”며 단계별 인상안을 제시했다.
현재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 계층에 월 10~20만 원씩 차등 지급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 정책공약위원회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소득 하위 70% 계층 어르신들의)기초연금을 월 30만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기초연금과 관련 “소득하위 50% 노인에게 2018년부터 기초연금을 30만원 즉시 지급하고,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를 폐지하여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한다”고 공약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기초연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액수는 명시하지 않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만 65세 이상 어르신께 월 3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어르신께 공적연금만으로 노후소득을 보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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