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승민 후보 딸 유담 성희롱, 충격적…분노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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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5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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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민 후보 딸 유담. 동아일보DB
사진=유승민 후보 딸 유담. 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는 5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유세 현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것과 관련, “충격적 일”이라며 경찰에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 후보측 선대위 여성본부는 이날 ‘여성의 인권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충격적 일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어제의 사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여성들은 일상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단면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은 공중이 밀집하는 장소에서 사람을 추행한 사람은 처벌하도록 돼있다”며 “경찰은 가해자에 대해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진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성본부는 “네티즌 여러분들과 언론에 당부드린다. 외모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표현과 보도를 자제하고,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더 이상 해당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는 것을 멈추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여성의 인권과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유세현장에서 유 후보의 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모 씨(30)를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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