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홍의락 복당 열렬히 환영…대의위해 결단, 깊은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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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4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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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홍의락 복당 열렬히 환영…대의위해 결단, 깊은 경의”/홍의락 의원.
김부겸 “홍의락 복당 열렬히 환영…대의위해 결단, 깊은 경의”/홍의락 의원.
야당의 불모지 대구에서 어렵게 금배지를 단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수성구갑)이 비슷한 행로를 걷고 있는 홍의락 의원(북구을)의 복당을 크게 반겼다.

김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의락 의원의 복당을 열렬히 환영” 했다.
그는 “이번 20대 대선에서 대구경북의 표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한국 정치의 현재와 미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구경북에는 사상 처음으로 20%의 벽을 돌파할 민주당 후보, 중도를 표방하여 한 때 1위를 달리던 국민의당 후보, 선거 종반에 세를 결집하고 있는 전통 보수의 자유한국당 후보, 대구 출신으로, 전례 없던 보수당의 분당을 감행하고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의 후보가 치열하게 각축하는 중”이라고 판세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격전장에서 홍의락 의원의 민주당 복당은 우리 당과 문재인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당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사로운 감정보다 대의를 우선해 결단을 내려주신 홍의락 의원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홍 의원을 치켜세웠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이 다시 낡은 보수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다시 침체에 빠진다는 뜻”이라며 “지역경제의 침체, 활력의 침체, 희망의 침체를 벗어나야 한다. 홍 의원이 늘 말씀하시듯, ‘새는 한쪽 날개만으로는 날 수 없음’을 이번 대선을 통해 대구경북민들이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가운데 경쟁을 통해 활력이 살아나는 대구경북. 그 꿈을 위해 존경하는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굳게 손잡고 나아가겠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대구에서 당선된 홍 의원은 이날 민주당에 복당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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