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300만명 주한미군전우회 5월 창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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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연합사-카투사 전·현직 모임, 초대 회장에 샤프 前한미연합사령관

주한미군, 한미연합사령부, 카투사(KATUSA·미군 배속 한국군)에서 일했거나 근무 중인 한국인과 미국인 약 300만 명으로 구성되는 주한미군전우회(KDVA·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가 다음 달 3일 미국 워싱턴에서 창설된다.

이를 앞두고 주한미군전우회의 운영 및 사업 확대를 민간 차원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정부 후원 민간단체 한미동맹재단이 26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창립식에는 재단 이사장을 맡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을 비롯해 이순진 합참의장,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백선엽 예비역 대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동맹재단은 “주한미군전우회는 미국 내 6·25전쟁 참전 용사들과 함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워싱턴 주류 사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 내 친한 네트워크를 발굴하고 활용해 양국 간 친선 활동을 주도해 나가는 한편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우회 초대 회장은 2008년 6월∼2011년 7월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을 지낸 월터 샤프 전 사령관이 맡는다. 역대 한미연합사령관 및 미8군사령관 등 전직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들은 2014년 4월부터 전우회 창설 방안을 논의해 왔고, 지난해 7월에는 샤프 전 사령관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며 창설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주한미군전우회#주한미군전우회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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