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후보 조원진 “태극기 국민의 뜻과 마음 대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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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1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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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된 조원진 의원은 11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낸 보수의 가치를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주도한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추대된 ‘친박’(친박근혜)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새누리당의 19대 대선 후보로 결정해 주셔서 한편으로는 영광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야말로 가시밭길에 큰 짐을 지고 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우리들의 돌풍에 실감이 날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을 것”이라며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아스팔트에 나온 태극기 국민들의 뜻을, 마음을 대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 사상 정치인이 주도하지 않은, 국민이 주도한 정당은 처음”이라며 “그것도 짧은 시간, 90년 보수정당이었던 자유한국당에 실망한 10만 기성당원을 갖췄다는 것은 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새누리당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제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했던 보수정당은 지금의 그 끝이, 한계가 왔다”며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새로운 인물로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거짓과 싸우는 전쟁이기에 두렵지 않다. 불의와 싸우는 전쟁이기에, 지금까지 보수를 지키지 못했던 잘못된 보수와 싸우는 것이기에 두렵지 않다”며 “종북좌파들, 특히 좌파에 정권을 넘기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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