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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촛불 맞선 태극기 집회 “300만명 모였다…고영태에 의해 기획된 음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5 17:08
2017년 2월 25일 17시 08분
입력
2017-02-25 16:54
2017년 2월 25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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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회원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탄핵반대단체가 ‘촛불 집회’에 맞선 ‘태극기 집회’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탄핵무효 애국집회'를 열고 “고영태 일당의 기획된 음모에 의해 헌법위반의 누명을 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모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한문 앞과 시청광장 등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무효', '탄핵기각' '70년을 살았는데 뭐가 두렵나' 등을 외쳤다.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우리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의병이 될 것을 모두 다짐했다. 만약 27일 심리를 종결하면 헌법재판소 앞에서 무기한 단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오후 2시45분 기준 3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후 6시께부터 한국은행과 서울역 등을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촛불·맞불집회에 대비하기 위해 212개중대 1만7000여명을 배치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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